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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perFocus

왜 이 책을 읽었을까?

내가 매번 나자신에 대해 좌절하고 고민하던 분야는 바로 낮은 집중력과 낮은 실천력.. 나이가 드니 심지어 게임마저도 귀찮아서 잘 못하고 집중을 못하니 공략도 제대로 못하는 상황이 반복되었다.
살도 뺀다고 뺀다고 하면서 찌기만해서 이젠 결혼식때 턱시도는 입을 수 있을 가 싶은 상황속에서 강의만 많이 듣는다고, 나아질게 없고 5분짜리 강의를 듣는데 있어서 그마저도 이해를 잘 못해서 어느정도라도 이해하고 넘어가려면 5번 6번씩 들어야 하는 상황의 반복..
자기전에는 유튜브를 보다가 늦잠을 자면서 소중한 시간을 죽이기 일상이였다.
그러다가 우연치않게 본 '이상한리뷰의 앨리스'라는 유튜버의 '고도로 집중하게 만드는 지루함, 하이퍼 포커스의 모든 것' 이라는 영상을 접하게 되었다.(링크)
약 15분가량의 영상으로 첫 시작과 내용들은 맨날 흔히보는 공부잘하는법, 부자되는법과 같이 걍 그럴싸한 얘기나 하는게 아닐까하면서 '어짜피 다른 거 볼 것도없는데..' 라면서 보기 시작했고, 15분 뒤 교보문고에서 eBook으로 HyperFocus라는 책을 구매하고 말았다.
나는 막연하게 내가 공부에 집중하지못하고, 드라마보는데 집중하지 못하고, 심지어 게임에 집중하지 못하는걸 내 자신의 의지 문제로만 생각을해왔는데, 이 책에서는 뇌는 원래 방해를 좋아한다고 한다. 다시 말해 게임이던 공부던 메인 작업을 진행하면서도 SNS를 확인하고, 유튜브를 보고, 갑자기 나무위키에서 경부고속도로가 어떻게 건설되었는지가 검색해보고싶다는 말이다.
하지만, 이는 나 자신의 문제만이아닌 원래 뇌 자체가 그런것이라는 시각을 제공하면서 그냥 이 자체가 구독자를 위한 약팔이가 아닐까? 책 '시크릿'처럼 간절히 기도하면 될 것이다 식은 아닌가? 생각을해 책을 구매했고 정독해본 뒤 판단하기로 했다.
이 책은 10개의 챕터로 이루어져있으며 각 파트에 대해 소개한다.

0.5장 이 책에 더 잘 집중하는 7가지 방법

여기서는 이 책에 더 집중하는 방법이라고 소개를하지만, 사실 이 7가지방법은 모든 책을 읽건 강의를듣건 심지어 게임이나 드라마를 볼 때 역시 해당되는것 같다.

1.스마트폰을 치워라

⇒ 우리의 뇌는 조금이라도 집중이 깨지면 새로운 무언가를 갈구하게 되는데, 스마트폰은 SNS, 유튜브, 웹소설까지 정말 다양한 이슈를 제공해준다. 이런걸 그저 인내심만 가지고 절제하는것은 쉽지않다. 내가 무엇인가에 집중을 해야한다면 스마트폰을 아예 안보이게 치우거나 비행기모드로 해두자. 나는 실제로 요즘 코로나시국으로 인해 일,공부,쉬는와중에도 긴급문자가 오면 혹시나하면서 확인을 하는데 그렇게 핸드폰을 들면 바로 내려놓을때도 있지만, 보통 카톡도 확인하고 웹소설이 새로나온게 있나 확인도하는데, 그러다보면 10분 20분은 금방 사라지곤 한다...

2. 환경을 바꿔라

⇒ 이 책에서는 스마트폰과같이 내 뇌를 방해할 요소들을 많이 구비해둘소록 집중을 뺏길 가능성이 높다고한다. 그렇기에 방을 해당 목적에 맞게 깨끗하게 치우거나 독서실,카페등을 가기를 말한다. 나는 여기서 깨진 유리창 법칙도 같이 생각하게 된다. 시험기간에 공부를 하려고하면 괜히 방의 더러운 휴지가보이고, 정리안된 책들이 거슬리고 책상의 낙서마저 거슬리게되며 이것들을 치우다보면 시간이 훌쩍지나있고 집중은 다 풀려버린다. 그래서 최근 몇년은 항상 책상위에는 필요한 물건들을 제외하면 항상 청소를 해서 깨끗하게 하는편인데, 이게 도움이 꽤나 되는편이다.
스터디카페
회사 데스크셋업

3. 이 책이 읽을 가치가 있는지 생각하라.

⇒ 자바를 공부할때는 자바의정석, 스프링을 공부할때는 토비의 스프링등 뭔가 내가 읽고자하는 책을 읽을때 거기에 대해 그 책에 대해 의문을 품고 이 책의 가치에 대해 생각하지안혹 그저 기계적으로 책을 읽고 소비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우리의 시간은 한정적이고 나는 게임하고 노느라 젊은시절을 많이 허비했기 때문에 더 촉박하다.. 그렇기에 내가 이 책을 읽고 시간을 소비하는게 가치가 있는 것인지 생각을 할 필요가있다. 가치가 높을수록 우리는 이 상황을 제어하고 더 집중할 수 있다.
우리의 집중령은 무한정 제공되는게 아니기에 가치가있는일에 집중해야 한다.

4. 책을 읽기 전 카페인을 섭취하자.

⇒ 개인적으로 이 항목은 각각의 소비자(독자)가 선택하는게 맞다고 본다. 각성제를 통해 집중이 되는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나의 경우 너무 많은 카페인을 섭취하여 만성피로도 있고 스트레스 지수와 심박수도 너무높게나와서 커피를 많이 마시면 안되는상황.. 그리고 카페인 내성이 별로 없는사람이 커피를 먹으면 너무 흥분상태가 지속되며 집중을 오히려 더 못하는 상황도 있다..

5. 펜or형광펜을 손에 쥐어라

⇒ 이것도 책에서는 펜을 들고 주석을 달고 하이라이트를 표시하며 기억에 새기는걸 추천하지만, 나는 이것은 사람마다 다르고 그에 맞는 방법을 찾으면된다고 생각한다.
여러번 입으로 소리를 내가며 읽는 사람이 있고, 다 필사를 하며 뇌에 각인하는 사람이 있고, 나처럼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 요약본을 따로 만드는 사람이 있듯이 각각에 맞는 방법을 쓰면된다.
다만 공통점은 뇌에 각인을하고 손을 움직이며 능동적인 방법으로 내 몸에 새기는게 중요하다.

6. 집중력의 한계를 인정하라.

⇒ 위에서도 말했듯이 집중력은 무한정 제공되지 않는다. 시간이 지날수록 다른데 생각이 쏠리고 주의가 산만해지고 만다. 책을 처음 읽을때는 한글자 한글자를 머리에 밖아가지만 1분만지나도 흐릿흐릿하게 기계적으로 읽고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다.
이렇게 집중이 잘 안될때는 잠시 책을 내려놓고 머리를 쓰지 않아도 되는 작업들(ex: 설거지, 청소, 빨래 등등) 그러면서 머리를 쉬어주면 집중력이 충전되고 다시 집중할 수 있게 된다.

7. 주의를 빼앗는 것들을 목록으로 작성하라.

⇒ 내가 핸드폰을 꺼놓고, 집을 청소를 하더라도 주의를 빼앗는 것들은 항상 나타난다. 이런 외부환경 뿐 아니라 내 개인적인 고민이나 잡념들(ex: 저녁은 뭘 먹지? , 슈퍼에서 뭘 사야하나?, 내일 출근할때는 뭘 입고 가지?...)도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는 집중이 필요할 때 필기구를 챙겨서 잡다한 생각이 떠오르면 모두 필기를 해둔 뒤 리스트를 작성해두면 의식 표면을 떠다니는 잡념들을 정리정돈 할 수 있고, 당면한 과제에 다시 집중할 수 있다.

정리

7가지를 결국 정리하자면 방해물은 없애고, 잡념은 필기해둬서 정리정돈을 하고, 집중을 하는 항목은 머리에 새기려 하는 이런 것들은 결국 내 잡념들과 집중영역 모두를 내가 의식해서 행동하고 제어하라는 것이다. 잡념은 누구에게나 들지만, 이 잡념을 그저 잡념으로 머리속에 둥둥 떠다니게 두면 아무리 집중을 다시 하려고해도 다시 떠오르기 마련이다. 그리고 내가 집중하고 있는것에 온전히 의식하며 집중하지 못하면 무의미한 시간낭비에 불과하다.

챕터별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