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하이퍼포커스란
우리는 살다보면 잦지는 않지만(누군가는 잦을수도 있지만) 가끔 한가지 일에 집중하면 1분밖에 지나지 않은 것 같지만 3시간이 지나있고 5시간이 지나있고, 그 일에 집중하여 성취를 이룬적이 있을 것이다.
이런 '몰입'에 빠져서 작업한 내용은 1시간동안 한 작업량이 평소에 2시간 3시간동안 해야할 작업양에 맞먹을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이런 '몰입'을 하이퍼 포커스(hyperfoucs)상태라 한다.
이렇게 하이퍼포커스 상태로 일에 집중하면 주의 집중영역에 그 일 한가지에 대해서만 확장되어 가득 채워버린다. 이런 상태는 동시에 많은 의미를 담고 있는데, 이 상태에서는 의도(목적)을 가지고, 마음을 흐트러트리지 않으며, 간섭이 일어나더라도 재빨리 다시 집중할 수 있으며, 일에 완전히 열중합니다. 그리고 평소보다 이 상태에서 더 활기차고 행복함을 느낄 수 있다.
우리의 시간은 한정적이고, 모두에게 동일한 시간이 주워지기에 이 동일한 시간을 어떻게 쓰느냐가 중요하다. 간혹 일이 너무 많고 바쁠때가 있다. 그러다보면 하나의 일에 집중을 못할 것 같고 여러일을 동시에 작업해야할 것처럼 느낀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선택을하고 계획을 한 뒤 차근차근 풀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이 책을 보고 해석한 바로는 바쁠수록 업무의 중요도에 따라 차례를 정하고 하나씩 몰입하여 처리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같은 작업을 더 빠른시간내에 많이 끝낸다는 것은 더 시간을 벌 수 있는 행위이고 이는 많은 중요한작업을 빨리 끝내기위한 최선의 방법이라 생각한다.
하이퍼포커스는 ADHD 논문에서 유래했으며 중요한 일이든 중요하지 않은 일이든 한 가지 일에 주의력을 전부 쏟아붓는 상태를 묘사한다. 즉, ADHD를 앓고 있는 사람은 집중을 못하는 것이 아니고 언제 집중할지는 통제하기를 더 어려원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이 하이퍼포커스라는 용어가 '몰입'한다는 의미에서는 동일하지만 내가 의도하는 것인가에 대해서 차이점을 보인다. 중요하지 않은일에 집중하는것은 의미가 없다.
2. 하이퍼포커스 상태로 습관적인 일 하기
우리가 하루에 쓸 수있는 집중력이라는 자원은 한정적이다. 그런데 이러한 자원을 습관적인일에 과도한 투자를한다면 낭비일 뿐 아니라 오히려 손해를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자신이 걷는 모습을 모두가 지켜보고 있다 생각해 완벽하게 걷기위해 모든 동작을 의식하고 집중한다고 생각하면, 일반적으로 걷는것보다 더 경직되고 로보트처럼 걷게 될 것이다.
이런 것을 조명효과라 한다. 흔히들 무의식적으로 행하던 동작들을 의식하고하면 어색해지는 것을 말한다. 이처럼 습관적인 일을 할 때는 오히려 완전히 집중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는 이 집중력을 더 복잡한일, 예를들어 알고리즘 공부를 하거나, 영어공부를 하거나, 지인들과 의미있는 대화를 하거나 아키텍처 설계를 할 때 하이퍼포커스 상태에서 수행한다면 더 의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책에서는 이렇게 풀어서 많은 얘기를 했지만, 결국 정리를 하면 집중력이라는 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소비해야 더 많은 성취를 이룰 수 있다는 의미이다.
조명효과
: 실제로 전혀 그렇지 않음에도 모든 사람이 자기를 주시하고 있다고 생각할 때 발생한다.
3. 하이퍼포커스의 4단계
우리는 시간을 보내며 항상 내 머릿속의 든 생각들 뿐 아닌 외부환경에도 영향을받는다.
여기서 외부 환경에만 신경을 쓴다는 것은 사실상 자동조종 상태로 살고 있다는건데 여기서 말하는 외부 환경이란 교통 신호가 바뀌길 기다리거나, 휴대전화로 같은 애플리케이션을 번갈아가며 반복해서 실행시키고 있을 때 이런 상태에 빠진다고한다.(EX: 유튜브를 계속해서 새로고침하며 흥미로운 영상을 찾는 상황)
반면, 머릿속에 든 생각에만 빠질때는 몽상에 빠져있을 때인데, 대표적으로 화장실에서 볼일을 볼 때, 샤워를 할 때 , 핸드폰 없이 조깅이나 산책을 할 때 그렇다.
하이퍼포커스 상태에서는 외부 환경 및 내부 생각 모두에 신경쓰면서 의도적으로 한 가지 대상을 지향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이퍼포커스 상태로 들어갈까?
과학적으로 우리는 집중하기 시작하면서 4가지 단계를 거친다.
1.
집중한다.
2.
외부 환경에 영향을 받아 주의를 빼앗기거나 그렇지 않을경우 다른 잡념이 떠오른다.
3.
이런 상태를 인지한다.
4.
다시 집중한다.
하이퍼포커스의 4단계는 이 틀 안에서 만들어졌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4단계는
1.
생산적이거나 의미 있는 집중 대상을 고르고
2.
우리 안팎에서 주의를 빼앗는 것들을 최대한 제거한 뒤
3.
선택한 대상에 집중하고
4.
그 대상으로 계속해서 주의를 돌려야한다.
내가 학생이라 가정했을때 책의 이 내용을 내 상황에 연결해서 공부를 한다고 가정한다면
1.
학교에서 배운 자료구조를 복습할 필요가있기에 집중 대상으로 선택한다.
2.
책상위에 만화책과 게임기, 핸드폰등의 주의를 빼앗는 것을 치우고 핸드폰은 비행기모드로 바꾼다.
3.
화이트노이즈용 백색소음을 켜놓은 뒤 자료구조 책을 펼쳐놓고 집중을 시작한다.
4.
외부환경의 영향은 최소화했지만 잡념이 들 경우 최대한 빠르게 이를 인지한 뒤 다시 집중하려 노력한다.
개인적으로 나는 이 책에서 2번, 4번항목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공부를 하는 와중에 안방에서 백분토론만 틀어놔도 너무 재밌게들리고, 컴퓨터 우측하단에 광고메일만와도 평소엔 궁금하지도 않다가 괜히 궁금해져서 열어보게된다. 그리고 이런 모든 것들은 내 집중을 깨드리는 행동이 된다.
의지가 강하다면 휘둘리지 않을 수 있지만 애초에 이런 유혹을 없애놓는다면 더 수월하게 집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책에서는 자신이 편안하고 알맞은 정도로 시간을 정해둘 것을 권장한다.
그렇기에 나의 경우 뽀모도로 공부법이라는것을 따라서 컨디션에따라 30/10, 50/10정도로해서 학습/휴식을 로테이션한다.
우리가 주의가 흐트러지거나 방해받으면 다시 일을 재개하는데 평균 23분이 걸린다고 한다. 여기서 스스로 방해하거나 주의를 흐트러뜨렸다면 훨씬 더 심각하다고 한다. 이럴 경우 다시 시작하기까지 평균 29분이 걸린다고 한다.
우리가 무엇이 주의집중 영역을 차지하고 있는지 더 자주 판단할수록 더 빨리 궤도로 돌아올 수 있다. 정리하면
중요하고 복잡한 집중 대상을 하나만 골라 의식하며 행하라
3의 규칙
저자가 자주 소개하는 3의 규칙은 저자가 추천하는 간단하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매일 아침 주요 목적 3가지를 pick 하라는 것이다. 여기서 3가지라는 제약은 자신이하루에 이뤄야할 목표중 더중요한 것을 필터링 하게끔 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이 규칙은 유연하게 하루 동안 받는 제약내에서 그때그때 이머전시한 상황에 따라 비교 후 교체할 수 있다.
나같은 경우 의식적으로 매일 하지는 않지만, OneNote 혹은 StickyNote를 이용해 매일 todoList를 작성할때가 있는데, 확실히 이를 적은것과 적지않은것의 차이는 있었다.
가장 중요한 일
그렇다면, 의식적으로 행할 우선순위 작업을 어떻게 골라야 할까?
이 책에서는 작업을 수행함으로써 일어나는 결과에 대해 생각하라한다. 이때 핵심은 단순히 즉각적인 결과 뿐 아니라 2차, 3차 결과까지 고려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오늘 저녁 치킨을 먹고싶다고 하자. 그래서 내가 치킨을 먹는다면 즉각적인 결과로 치킨을 맛있게 먹을 것이다. 그렇다면 2차, 3차 결과는 어떨까?
2차 결과로 칼로리를 너무 많이 섭취했다는 죄책감과 남은 통장 잔고를 보고 한숨지을 수 있다.
3차 결과로는 이때 섭취한 칼로리를 해소하기위해 운동량이 늘어나거나 지지부진한 다이어트 결과로 인해 운동에 대한 부담감이 커지면서 다이어트를 포기할 수 있으며, 치킨에 소비한 2만원이 부족해서 사고싶던 책을 못사는 일이 생길 수 있다.
결과를 고려해 할 일을 정한다는 것은 강력하게 내면화할 수 있는 발상인데, 특히 가장 중요한 일은 대게 가장 급하거나 생산적이라고 즉각 느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내가 매일 아침 할 일 목록을 너무 많이 담았다면, 다시 한 번생각해보자. 이 중 정말 주요한 일은 무엇일까? 이전시간에 다뤘던 작업의 네가지 유형 분류(필요한일, 목적이 있는 일, 주의를 빼앗는 일, 불필요한 일)해서 고른다면 한결 수월할 것이다.
자각의 종
집중에 들어가는 4단계를 거론할 때 3번 항목 이런 상태를 자각한다. 라는 항목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글을 보고있는사람들에게 묻고싶습니다. 잡념을 하고있는 나 자신을 자각하는게 쉬울까요? 내 집중력이 흐트러지고 다른 생각을 할때마다 그때그때 바로 그 상태를 자각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실상 그게 쉽지 않습니다. 집중을 잘 못하는 저와같은 경우 수업을 듣다가 잡념이들며 몽상에 빠지면 그걸 자각했을때는 이미 꽤 많은 시간이 지나있었고, 그 시간에 나온 내용들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다음 수업내용을 이해하는데 더 어려움이 요구되고, 그게 낮은 학점으로 이어졌습니다(젠장)
그렇기에 이책에서는 무엇이 내 주의집중 영역을 차지하고있는지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이는 위에서 계속 얘기했던 뽀모도로 공부법과도 일치하는데, 매 시간마다 알람이 울리거나 종이 울리는 식으로 내 의식을 깨우고 우리는 이 알람을 트리거로 내가 이 시간을 잘 집중했는지, 어디에 정신이 팔렸는지 확인후 해결을 할 수 있습니다.
매시간 종이 울린다면 이렇게 자문해 봅시다.
•
나는 산만한 상태였는가?
•
몰입하고있었는가 자동조종상태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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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적인 일에 집중하고있었다면 얼마나 오래 집중하고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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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을 하고있는가?
•
내 주의집중 영역의 여유가 있는가?
•
내 주의가 흐트러졌다면 그 원한은 무엇인가?
모든 질문에 답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 중 가장 유익하다고 생각이 드는 중요한일에 다시 집중하게 해 줄 수 있는 질문을 두세개만 골라해도 됩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이런 설명들의 핵심은 결국 내가 하고자 하는 몰입을 방해할 요소를 배제하고 이 몰입을 내 의지와 의도하에 두기위해 노력해야한다는 것입니다. 단순히 의지만 가지고 하는게 아니라 말이죠.
4. 더 강한 목적을 설정하는 방법.
3의 규칙으로 매일 3가지의 주요 목적을 설정할 때 어떻게하면 이 목적을 더 잘 수행할 수 있을까?
이책에서 소개하는 피터 골위처(Peter Gollwitzer)라는 기고가는 예를들어 '헬스장 가기'라는 모호한 목적만 정하더라도 아무 목적을 설정하지 않을 때보다 20~30%정도의 실천할 확률이 증가한다고 말한다.
그런데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목적을 구체적으로 설정할 경우 성공확률은 훨씬 높아진다고 한다.
예를들어 '헬스장 가기'를 목적으로 설정한 사람보다 '점심시간에 헬스장 가기'로 구체적인 시간까지 설정한 사람이 훨씬 더 높은 성공율을 보였다는 것이다.
개발적으로 생각해보면 이렇다. 막연하게 토이프로젝트로 웹페이지를 하나 만들겠다. 라고만 목적을 설정해도 아무 목적을 설정하지 않은사람보다는 토이프로젝트를 할 확률이 높다.
하지만, '헬스장 운동 기록 웹페이지를 만들 것이고 매일 퇴근후 한시간씩 아키텍처를 설계할 것이다'
라고 목적을 정한다면 목적을 이루는데 있어서 더 구체적이고 실행할 확률이 높아질 것이다.
5. 하이퍼 포커스 시작하기
이 장에서는 자신이 하이퍼포커스를 의도적으로 시작하려 할 때 좀 더 쉽고 성공적으로 들어가게 하는 팁을 알려준다.
첫 번째, 얼마나 오래 하이퍼포커스 상태로 있고 싶은지 검토하자.
사람의 집중력이란 자원은 한정적이다. 또한, 그 자원을 무조건 다 쓸때까지 연속해서 쓰는것도 힘들다. 그렇기에 우리는 한번에 특정 목적에 있어서 얼마나 집중할 수 있는지 고려할 필요가 있다.
•
영어공부를 하려하는데 한번에 몇분씩 집중 할 수 있을까?
⇒ 한 시간씩 편하게 집중이 가능할까? → 불가능하다.
⇒ 그렇다면 50분은 어떨까? → 코딩같은 흥미로운분야면 몰라도 영어는 불가능하다.
⇒ 그렇다면 25분은 어떨까? → 이정도면 가능할 것 같다.
처음 시작하는 영어공부를 처음부터 안쉬고 한시간, 두시간씩 집중할 수 있을까? 이런 것을 고려하지 않고 집중하려한다면 금새 깨진 집중에 무리하고 무리를 할 수록 흥미를 잃을 수 있다.
두 번째, 나를 방해할 장애물을 예상하고 치우자
평일 업무시간에는 언제든 고객사에서 전화가 올 수도있고 동료직원의 호출이 있을 수도 있다.
그렇기에, 우선 내가 일정시간동안 방해없이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드는 게 좋다.
이 시간동안은 방해받지 않기 위해 일정을 잡아두고 다른사람도 양보를 해준다면 나는 내가 원할때 집중할 수 있다.
세 번째, 시간을 맞춰두자.
구글 타이머
내가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정했다면 그 시간으로 타이머를 키도록하자. 휴대폰을 사용하는사람도 있는데 휴대폰을 사용한다면 비행기모드로 하거나 주의할 필요가있다.
네 번째, 하이퍼포커스 상태로 돌입하기
의식적으로 자신이 의도했던 곳으로 주의를 돌리고 산만해진다 할지라도 다시 돌리도록 하자.
우리의 두뇌는 원래 다른생각을 하게끔되어있으니 내가 산만할지라도 너무 가혹하게 대할 필요는 없다. 또한 타이머가 지났더라도 집중상태를 유지하고싶다면 억지로 멈출 필요는 없다.
6. 집중력 쌓기
하이퍼포커스 상태에 머무는 능력은 몇가지 요인에 따라 달라지는데, 전부 집중 상태의 질에 영향을 주는 것들이다.
•
주의를 기울일 만한 새롭고 신선한 대상을 찾는 빈도
•
주의집중 영역에 습관적으로 과부하를 거는 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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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해받거나 주의가 산만해져 집중이 흐트러지는 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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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두에 두고 있는 업무, 약속, 아이디어, 미해결 문제 등의 분량
•
상위자각(무엇에 집중하고 있는지 자각하는 것)을 실천하는 빈도
집중력도 재능이고 유전이라는 말도 있고 어느정도는 나도 동의한다. 하지만 왠만해선 누구나 일정이상의 집중력을 훈련을 통해 얻을 수 있다.
드라마 '스카이캐슬'에서는 집중을 위해 채도,온도,습도까지 다 고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