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 나는 사이드 프로젝트 경험이 많지 않다. 회사 일을 제외하면 주로 미션 스터디로 인해 포크하거나 인강이나 책을 보면서 예제를 학습하거나 따라하기 위해만드는 레파지토리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물론, 귀찮다는 이유도 뺄 수 없지만, 그보다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정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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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나는 서비스는 이미 대부분 개발되어 제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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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클론코딩이면 모를까 그냥 개인 프로젝트인데 아류작이나 만들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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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도 뭔가 유용할 것 같은 서비스가 생각나지 않는다.
이러한 이유로 그 동안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하지 않았는데, 이번 코드숨의 개인 과제미션이 진행되면서 생각을 해야 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하지만, 월요일부터 시작한 개인 미션이 어느덧 수요일이 넘어가는데, 아직도 시작도 못하고 있다.
여러 일들이 겹쳐오면서 시간까지 부족하다보니, 어찌해야하나 고민만 하다가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하고싶은걸 하면되는데, 왜 남이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려 할까
내가 필요한 서비스
생각해보니 내가 지금 사업을 하려는 것도아닌데 너무 힘을 주고 고민하다보니 시작조차 못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생각을 바꿔서 평소 하고싶었던 것을 눈치안보고 하기로 결정했다.
나는 원래 스터디 모임을 자주 만들거나 혹은 참가를 하는 편이였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하여 인원 제한부터 스터디원들의 주거지 문제로 모임 장소 구하는것도 쉽지 않았기에 최근에는 행아웃이나 디스코드등을 통하여 모각코를 하는 편이였다.
물론 모각코를 할 때는 행아웃, 줌, 디스코드등의 영상공유 및 통화 서비스는 이미 고퀄리티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나도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고, 내가 스터디할 때 자주 쓰거나 혹은 필요한 기능들을 모아놓은 플랫폼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대략적인 얼개는 스터디 그룹이 만들어지면 해당 그룹의 스터디나 프로젝트를 도와주는 매니저(혹은 헬퍼) 서비스를 만들어보고 싶었고, 그렇게 내 이번 프로젝트의 주제는 팀 스터디 혹은 프로젝트 매니징 서비스로 결정되었다.
이름 정하기
처음엔 그냥 개인미션이기도 하고 별 생각 없이 팀 스터디 매니저를 줄여서 팀스매 정도로 하려고 했다.
하지만, 와이프의 표정은.... 그래서 안그래도 시간도 없는데 이름까지 지어야해서 겨우겨우 나온 이름이 TeaPit 이다. Team Pit을 합친 단어로 그냥 스터디 팀들이 모이는 구덩이라는 느낌이였다.
어찌되었든 이제 이름도 정했으니, 빠르게 빠르게 진행을 해야겠다.
그런데 프론트는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다......ㅠㅠ 일단은 SSR로 진행을 하되 나중에 리액트나 뷰 등으로 교체가 쉽도록 구현을 해야 할 것 같다.